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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에 늙거든/ woon jip 이담에 늙거든... 이담에 우리가 나이들어 자식들이 각자의 삶을 찾아 떠날때 당신과 나 둘이서 이런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이런곳에서 작은 텃밭도 가꾸고 둘이 마주앉아 여유있게 차도 마시고...

학부모 오시는날 울엄니가 제일 세련되고 이뻤다고 이제는 나이도 들었고 자식들도 반듯하게 잘커주고 할일 다했으니 좀 내려...눈에 거슬리는걸 어케 대충 하누 에혀~~ 이러다가 이담에 내 제삿상에 제수 음식 반듯하게 못놓으면 자식들 꿈에 나타나서...

약관의 나이, 문학에의 꿈을 품고 교직에 들어와 43년 넘게 밥을 벌어 먹고살았으며 시인교장이란 말을 들을 때가 가장 좋은 시절이었지 싶다. 그 무엇보다도 한 사람 시인으로 기억되기를 희망한다. 우렁차고 커다란 소리를 내는 악기보다는 조그맣고...

헤어졌다가 나이가 들었다 어느 날 네가 날아와 창밖을 두드리는데, 방범창 사이로 너의 피곤이 둥둥 난 그동안 구에서 구로 동에서 동으로 행정구역을 착실히 바꿔왔고 열정적으로 주민 센터에 신고하러 다녔고 나를, 내가 여기 있음을 넌 서울이었다가...

삶을/ 이담 누구라도 그러하는 것이라고 믿었던 날들에 노여움을 두고 바랄 것이 없어 보이는 그림자에는 그늘이 없다고 그냥 힘이 들던 걸음으로 누구라도 그러하는 것은 아니라고 속울음을 그칠지 못한 그 때 작은 꽃은 길가에 피어나고 별빛도 달빛도...

먹을수록 난 자꾸 시어머니 마음이 헤아려진다. 이젠 아들이 설거지 하는 것도 아깝다. 어릴때부터 기껏 가르쳐 놓고는.... 어제 저녁에도 녀석에게 일러주었다. "이담에~어미가 나이 더 먹어서 힘 떨어졌을 때~ 그때 많이 도와주시게나~ 아직은 어미 힘...

마음은 읽을수있을지언정 행동으로 옮기는 친구는 점점 줄어듭니다... 진정한 친구란....친구의 마음을알고 행동으로 보여줄수있는 친구라 생각됩니다. 여러분도 이담에 나이먹어서 이런친구를 단한명이라도 곁에두고 계신다면 살아볼만한 세상 일껏입니다...

우리, 이담에 이런 집에서 같이 살아요." 아사코의 어린 목소리가 지금도 들린다.​ 십 년쯤 미리 전쟁이 나고 그만큼 일찍 한국이 독립되었더라면, 아사코의 말대로 우리는 같은 집에서 살 수 있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뾰족 창문들이 있는 집이 아니라도...

쓰는 것 같고 집안일이 내 눈에만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 불편한데.. 여기서는 편안해요^^ 이렇게 살고 싶구나~ 이담 경이롭다. 이제 나이가 들어 애기가 되어가니까 부드러운 음식 만드는 법을 배워야지 했는데 월경밥상에 와보니까 내가 생각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