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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과 출신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았다. 그나마 언론사가 차별 없이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곳이었다. 한 유력 일간지...는 친구들의 권유가 결정적이었다. 1984년 그는 MBC 아나운서가 됐다. 기자·PD직을 포함, 전체 수석 합격의 영예도 안았다. 그...

객원기자로 동행을 자청한다. 서경은 신혼집에 찾아온 희수의 심술에 신경이 쓰인다. 그런데 준희의 방에 놓인 조각품이 희수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서경은 그대로 휴지통에 던져 버린다. 메마른 바람이 부는 쓸쓸한 신혼생활 서경은 마음을...

예대 출신으로 훤칠한 키에 한량 기질도 다소있고 달리기, 탁구등 운동도 잘하면서 당시에 창간된 ‘문학사상’등 문학잡지도 한권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게 참 이국적이서 다른 선생님과는 다른 개성이었다 김동리 선생을 괜찮다고 인정하시는 기억이 남아...

교토대학 경제학부 출신 정도면 웬만한 기업에는 시험 없이 그냥 턱턱 들어갈 수 있었다. 경제·경영 계통으로 나갈 수도 있었을 텐데 왜 기자생활을 택했을까. “책상이나 근무시간에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