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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으로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요. ​ 그러기 위해선 "너"가 필요합니다. ​ "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나의 이름을 불러줄 너" 말입니다. ​ 의미는 관계에서 옵니다. ​ 아무도 없이 홀로 존재할 때, 아무도 나의 이름을 불러 주지 않을 땐 나는...

지을 때 정원 구석에 고양이 급식소를 따로 지어 사료를 준 적이 있었다. 예쁜 고양이가 새끼를 일곱 마리나 낳앗고, 나는 그 한 마리 한 마리를 구별하여 이름을 지어 주었다 가끔 들르는 수컷 고양이들에게도 이름을 붙였다.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그들...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 입력일 2025-02-19 10:52:27 수정일 2025-02-19 10:52:27 발행일 2025-02-23 제 3430호 22면 내가 살고 있는 하동은 전국의 어떤 지역보다 고양이가 많은 곳이다. 집마다 고양이 밥그릇이 있고, 차가 다니는 길거리에 고양이들이...

싶을 때도 많았다. 장맛비 쏟아지는 날 첫 배로 새끼를 낳은 고양이가 오길래, 통조림을 주었더니 입안 가득 물고 빗속을...것이었다. 사람들과 떨어져 살던 나는 그들의 이름을 불렀고 그들은 나를 의식하고 응답했다. 참으로 야생과 하나 되는 기쁨...

친구들이든 회사사람들이든 이름 불려질 때마다 행복해 난 개명 20대 후반에 했는데 더 빨리 할걸 생각해 ㅠㅠ 혹시 고민하는 바오 있으면 질러버리능 거 ㅊㅊ

나직이 불러보는 이름들> 이라는 산문집을 받고 첫페이지를 읽으며 동병상련의 슬픔을 느끼는 것은 비단 나뿐이 아닐 것이다. “이해의 기쁨은 슬픔이고, 슬픔은 아름다움이다.” 라고 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이 아니라도 지나간 시절을 뒤돌아보면...

이름을 불러줄때까지 / 이정록 이름 명(名)이라는 한자는 저녁 밑에 입이 있다 해가 지고 깜깜해지면 손짓할 수 없기에 이름을 부른다 어서 가서 저녁밥 먹자고 밥상머리로 데려간다 작은 불빛을 가운데에 두고 환한 웃음이 피어난다 이름 명 자를 보고...

너의 계절을 너의 빛나는 생을 사랑할 거예요 길을 가다 예쁜 들꽃을 만나면 친구처럼 이름을 불러 주세요 추억으로 여행하는 소소한 행복을 줄 거예요 너의 이름을 부를 때 한 송이 꽃이 되어 사랑과 위로를 기록하고 기억할게요 바람이 일면 흔들릴 때...

시켜 놓으라고 전화한다. 나는 아파트 입구 놀이터에서 핸드폰이 뜨거워질 때까지 수다를 떤다. 누군가 나를 마중 나올 때까지. 이담에도 누가 내 이름을 불러 줄 때까지 어둠 속을 서성거릴 거다. 나도 가로등 쪽으로 목을 내밀어 누군가의 이름을 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