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일반 포장마차 꼬치 어묵과는 다르게 매콤한 양념과 콩나물을 함께 내어주는 것이 이곳의 특색이다. 국물 맛을 내기 위해 사용했던 콩나물을 어묵과 함께 손님들에게 조금씩 얹어주기 시작한 것이 좋은 반응을 거두어 하나의 메뉴로 자리 잡게 되었다...

골목 포장마차에서 닭꼬치를 먹으며 뜨거운 국물을 마셨다. 얼었던 다실의 몸이 조금씩 풀어지는가 또 배고팠던지 허겁지겁 먹어댄다. 마침 주머니에 돈이 좀 남아서 옆집 따끈한 가락국수도 한 그릇 비웠다. 사는 영주동 언덕 집까지 바래다주고 영도...

열고 들어갔습니다. 삶이 뭔지를 꿰고 있는 은씨 이모(보통 남자 손님들은 이모라고 부르죠)는 TV에 취해 있습니다. 이 골목의...재미가 있었는데 IMF 외환위기 직후부터 포장마차를 꾸려가는 게 너무너무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혼자서 병든...

서울 이모댁에 갈 때면 한번씩 느끼던 서울 냄새... 이제는 더이상 느낄 수 없는 그 정취가... 게다가...이젠 국수 국물이 차량을 더럽힌다고 역마다 있던 그 가락국수를 팔지도 않는다. 이제 서울은 변했다... 서울역에 내리면 예전엔 고가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