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이발소 이야기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입은 이발소 아저씨의 얼굴(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웠다)에는 언제나 웃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우주 로켓의 조종석처럼 육중한 이발의자 앞에는 커다란 거울이 온통 벽면을 차지했고, 그 아래 조잡하게 페인트칠 된 선반에는 가위와 이발기(일명 바리캉), 빗...
-
이발소에서 2024.08.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발소에서 시 / 김인수 팔월의 뫼똥* 이름도 없는 무성한 잡초들 괴물이 될 것 같고 내 앞에서 죽어가는 시간들을 깨우기 위해...주지않고 먼저 온 손님 대동맥이 있는 턱밑쪽으로 시퍼런 면도칼이 지나가고 있었다 가슴속에 송곳니 드러낸 파도 순한...
-
이발소에 갔다가 2024.08.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발소에 갔다가 시 / 김인수 팔월의 뫼똥* 잡풀이 무성한 머리칼을 깎기 위해 이발소에 갔다 이발사는 눈빛도 주지않고 먼저 온 손님 대동맥이 있는 턱밑쪽으로 시퍼런 면도칼이 지나가고 있었다 마음을 오녀름 엿가락처럼 늘어뜨리며 사위를 돌아보는데...
-
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이어령, 믿음을 말하다 2024.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진실로 그 분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교회는 어떤 곳이 되어야 합니까?” “이발소에서 사람들은 생면부지의 이발사에게 몸을 맡깁니다. 이발소처럼 시퍼런 면도칼을 가지고 와도 내 맡길 수 있는 믿음의 공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교회에서는...
-
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전시회와 이발소 2023.1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잊지 못하는 추억은 시골 이발소 판자위에 앉아서 할머니의 풍뎅이가 될 때였다. 이제 판데기를 놓고 앉을 필요는 없지만 아직도 가죽 혁대에다 소 잡는 칼보다 더 흉악한 면도칼을 쓱쓱 소리나게 갈아서 솔에 비누를 비벼 거품을 내어 사각사각 멋지게...
-
앙헬레스 로컬 필리핀 이발소 에서 컷트 하기 , 자유여행 가정시 이발소!! 2023.07.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입니다 동해 동생 준해 도 형과 같은스타일로 헤어컷 을 요청을 하네요 100페소 한화 2,300원 가성비 최고의 앙헬레스 이발소 입니다 헤어컷 다음은 제차례 입니다. 면도칼의 날카로운 칼날로 한땀한땀 머리털 하나하나 정성껏 면도를 해주는 이발사...
-
묵호항 앞 논골담길 입구 신일이발소 2023.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면도는 일회용을 이용한다. 면도칼을 이용하는 늙은 이발사들과는 사뭇 다르다. 면도칼은 아프다. 잘못하면 피가 난다. 형님은...하고 손님들에게 좋은 선택을 하였다. 형님의 이발소는 꽃들의 천국이다. 실내는 말할 것도 없고, 이발소 밖은 화원을...
-
이관영 2024.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축한 돈을 모아 파리 중심지에 식당을 차렸다. 1981년 서른 중반에 인생의 변곡점이 찾아왔다. 파리 뒷골목에서 이발소 면도칼을 든 깡패 10여 명을 제압하는 그의 날렵한 모습에 매료된 프랑스 내무부 경찰청이 그를 경호교관으로 특채했다. 이관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