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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제의 처제부 개성유후 송제대, 민제의 아우 승녕부윤 민양은 모두 남쪽에 앉았다. 신하의 품계에 따른 자리다. 민무구와 민무질은 멀찌감치 앉았다. 산해진미로 준비한 진수성찬이 차려지고 성악(盛樂)이 울려 퍼졌다. 용수산 자락에 집이 들어선 이래...

태종 이방원. 그의 공과는 후대의 몫이다. “장의동 본궁(本宮)으로 돌아가서 창덕궁의 역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라.” 새 임금이 즉위했지만 거처할 궁이 없었다. 경복궁은 무인혁명 이후 임금이 거처하지 않아 관리가 부실했다. 긴급 보수하여 근정전에서...

조금 전에 티비를 켜니 ‘원경’이라는 사극을 한다. 조선 태종 이방원의 처, 원경왕후를 말하는거지 2살 연상녀! '맑고 아름다우며 총명하고 지혜롭다' 당시 기록에는 재색을 겸비한 여인이었음이 분명하다. 조선 왕비 중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여장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승에게 활(弓)을 보내고 어리는 이승의 처에게 비단을 보냈다. 입막음이었다. 사건의 빌미는 처가에서...처가에서 터졌다. 양녕의 장인은 김한로다. 태종 이방원의 과거 동방(同榜)이다. 김한로가 수석으로 합격했고 이방원은 7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