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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에게는 최후의 버팀목이었다. 이제 그 버팀목이 사라졌으니 허허 벌판에 홀로 서 있는 느낌이었다. 형 정종이 살아 있지만 기댈 언덕은 아니었다. 오로지 자신의 두 어깨에 짊어지고 가야 한다 생각하니 아버지의 빈 자리가 더욱 아쉬웠다. 대하역사...

조준, 정도전 등이 그를 왕으로 추대하려 하매 그들을 제거하려다가 이방원의 문객 조영규에게 선죽교에서 피살되었다. 성품이 호방하고 매서웠으며 충효로 일관했고 성리학에 매우 밝아 5부학당, 향교를 설치 유학을 진흥시켰다. 고려조의 마지막 충신...

쏟는다. 전쟁을 겪다보니 국가나 백성은 지친 상태이다. 호시탐탐 넘보다가 세력이 약한 모습만 보이면 서슴없이 국경을 넘나든다. 설상가상 봉기나 내분으로 스스로 무너져 파국으로 치닫기도 한다. 호족 세력으로 세워진 고려는 태조 왕건을 중심에 두고...

등 고조선부터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쟁쟁한 맞수들이 총출동한다. 다음은 이 책에 실린 정도전과 이방원의 가상 대담이다. 정도전(鄭道傳)과 이방원(李芳遠) 정치적 상황 1388년 위화도 회군으로 권력을 장악한 이성계(李成桂)는 1392년 조선왕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