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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었나? 대밭에 숨었나? 못 찾겠다 꾀꼬리 우리 욱이 우리 연이 어디 숨었나? 고드름 톡 떨어지고 깜짝 놀란 동생 발 후다닥 달아나네 아이고 누구 손이 이리 시커머냐? 어머니는 까만 손때 묻은 이불 홑청 걷어들고 샘가로 가시고 김 모락모락 놋세...

2024년1월95호.hwp 136.50KB 이불 / 황인필 볕이 아까운 날은 빨래를 하고 싶다 마당에 빨랫줄 길게 매어 놓고 이불 홑청 뽀얗게 빨아 널고 싶다 어릴 적엔 김장해 놓고 메주 매달고 이불빨래해 놓으면 삼동 여자 일 끝난다 하여 개울도 얼었다 녹았다...

여린 몸은 추위에 바들거리다가도 이불속으로 파고들면 따뜻이 그러안듯 품어 준다. 춘삼월 새봄을 맞아 낡은 홑청을 버리고 통이불을 쓴 지도 꽤 오랜 세월이 흘렀다. 간단치 않던 꾸밈을 생략하자 와스락거리던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간편한 통 커버의...

이불 홑청 속 분리 이불 홑청과 속을 분리한 후 홑청은 세탁을 하고, 솜은 따로 햇볕에 널어 살균과 건조를 해야합니다.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뒤 털어주면 좋다고 해요. 이불 솜 햇볕에 널기 눅눅한 이불에 살기 쉬운 세균이나 진드기들이 많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