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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笑)] 이삿날 아침에 사다리차와 큰 트럭 하나가 왔다. 사다리차를 고정시키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맞추었다. 그것을 하는데도 30분 이상이 걸린 것 같다. 세 사람이 올라왔다.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남자와 젊은 남자, 그리고 중년 여자였다...

겨울 이삿날이 연두빛 고운 날씨여서 다행이었다. 이제 33살의 고운 나이에 에쁜 신혼집처럼 꾸미고, 핑크 장미빛과 참기름 향만...고추장도 이제 사 먹을까 게으름 피울랬더니 계속 해야할 숙제가 생겼다. 딸아이에게 기본 장은 내내 챙겨주고 싶다. 몇...

무엇을 해야 하나 焦燥하고 奔走하던 마음이 고요해져 간다. 가만히 생각하면 가야 할 길보다 걸어온 길이 엄청 더 길어서 화들짝 놀란다. 그렇게 追憶을 보듬으며 흐려지는 視野를 애써 밝혀보았다. 10代 때부터 文學 少年으로 살면서 自身에게 늘 빚지고...

날 이삿날 잡아 놓고 왠 타박이냐? 그리고 남아도는 니 똥 뱃살은 아껴뒀다가 언제 써 먹을래 그렇게 불만이면 네가 해라. 돈이...여자심리- 얼마나 돌아 다녔다고 벌써 부터 오만상에 짜증이냐? 남자심리- 너도 내가 좋아 하는 당구장이나 술판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