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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끝까지 날아오를 것 같지만, 그러나 애드벌룬은 줄에 묶여있고,“얼마 후에 찌그러지겠다는/ 꼬리표”처럼 속절없이 추락하고 만다. 천제가 될수만 있다면 도덕과 윤리와 정의와 사랑과 우정을 다 버리고 언제, 어느 때나 배신을 때릴 준비가 되어...

https://www.youtube.com/watch?v=vHMXAQN8nGY 미쳐따리..

여름 사랑 / 아리 이선희 이쪽 벼랑과 저쪽 벼랑 사이에서 급물살을 타고 달리는 속사랑 끝을 향하지만 방향을 잃어 두 눈이 어지럽다 붉은 흙탕물 속에 얼굴을 비춰도 떠오른 것은 바위를 치는 황토 거품 떠날 날을 찾아 헤매는 매미의 울부짖음도...

고민한 끝에 짧은 세 문장으로 압축해보았다. “너를 잘 몰라. 그런데 알고 싶어. 네가 좋으니까.” 여기에서 ‘너’는 사람이나 진리, 신앙이 될 수 있다. 그 대상이 무엇이든 우리는 사랑하기 때문에 알고 싶은 것이다. 첫눈에 반한 여인을 좋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