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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를 버린 선택으로 ‘효’를 잃은 태조 이성계 이야기로 왕실의 비사 이야기를 시작한다. 위화도에서 군대를 돌린 이성계는 회군 길에 큰아들 이방우를 만났다. 우왕에게 포로로 잡혀 있던 이방우가 죽음을 무릅쓰고 찾아와 성사된 상봉이었다. 평양...

1392년 이성계(李成桂)의 조선(朝鮮)이 건국되자 원주로 쫓겨났다가 간성군(杆城郡)으로 추방되면서 공양군(恭讓君)으로 강등되었다. 1394년 다시 삼척부(三陟府)로 옮겨졌다가 두 아들과 함께 예정된 죽음을 당했다. 이곳 무덤은 쌍묘(雙墓) 형식으로...

은거하여 매일같이 폭음을 일삼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로써 큰아들 승계의 원칙이 무너지자, 나머지 왕자들이 야심을 품고 두...정도전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1398년 태조 7년 8월, 이성계가 병들어 자리에 누워 있었다. 이틈을 노려 방원이 대궐로...

정몽주는 이성계가 고려에 대한 의로움을 거두는 것을 보고 홀연히 귀양의 길을 택했고, 이 반구대에서 의로움을 드높였을 것이다. 이언적의 행로도 경상도 관찰사 시절 이곳 반구대를 거쳐 갔다. 을사사화(士禍)의 엄중한 와중에서 의로움이 구현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