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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시인의 <Shut Down> 외 2024.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Shut Down 이승은 너희는 블랙에서 핑크를 찾았구나 감추며 늙느라고 나 역시도 그렇게 조금씩 짙어진 화장, 팝 댄스로 지워내고 이 저녁 되비치는 실핏줄이 노오랗다 랩에 덧입혀진 클래식 소절만큼 내 안에 생강나무 꽃 오스스 피어난다 그 무슨 행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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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슬 / 이승은 2024.09.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밤이슬 이승은 홀로 지난 한 철을 그 별에 나 갔었네 입은 옷 그냥 그대로 벗은 맘 그냥 그대로 가만히 들여다보고 더 가만히 이마 짚고 그사이 다녀갔구나 옷자락 스친 자국 기척 없이 숨죽이며 기어이 앓았구나 몇 마디 말씀을 놓고 아무 몰래 잠시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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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안마 / 이승은 2024.08.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출장안마 이승은 행인들이 읽다 버린 전단지에 박힌 여자 눈길이 들이치던 젖가슴은 구겨지고 폐지로 쌓인 골목엔 어둠이 자라난다 《시와소금》2024.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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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꽃처럼 - 이승은 2024.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 꽃처럼 이승은 시들해진 감자 서너 개 새들이나 먹으라고 지난해 뒷담 밑에 아무렇게나 던졌는데 무성한 잎사귀 달고 피어 있네 연보라꽃 순간 흐려지며 눈 끝에 매달리는 일렁이는 환절기여 못 견딜 낯빛이여 그대가 날 잊으려 할 때 저리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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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사ㅡ이승은글 2024.07.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선사☆ 서울특별시 강북구 북한산(北漢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도선이 창건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이다. 862년(경문왕 2)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 도선은 이곳의 산세가 1,000년 뒤의 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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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한 도편수 / 이승은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치사한 도편수 이승은 벌거벗고 쪼그린 채 처마 이고 끙끙대고 전등사 나부상과 눈길이 마주치자 경우가 뭐 이러냐며 볼멘소리 하는데요, -조강지처 저버렸던 저도 새겨 넣었어야지 이거 원, 수백 년을 혼자서만 감옥살이 정분을 훔쳐낸 대가는 공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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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이승은 6월15일 2024.07.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포도 봉지 씌우기><2차 퇴비 만들기> 6/15 토 아라농장, 텃밭 1. 포도 알솎기 완료 후 봉지 씌우기 : 각종 조류나 병해충으로 부터 보호하고 직사광선,농약 등을 피하여 과피색 유지하고 온도와 습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함. 2.방법 1) 한쪽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