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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이승하 2024.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원하게 / 이승하 내 한 생을 살면서 목 타는 누군가를 위해 물 한 모금 달라고 애걸하는 누군가를 위해 시원한 물의 시 못 보여준다면 밥 먹는 일이 무슨 의미 있는가 내 똥이 거름이 되지 않는데 칫솔 하나를 사 써도 포장은 쓰레기 칫솔도 몇 달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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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 시인의 구치소 이야기 / 보름달을 철창 사이로 보고 있는 이들 2024.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shpoem&logNo=223587035401&navType=by 보름달을 철창 사이로 보고 있는 이들이 쓴 글 2012년 가을호부터 교도소와 구치소 수용자들의 계간 종합문예지 『새길』의 심사를 하게 되었다고 블로그...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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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 이승하 2024.09.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화 빛바랜 목소리 설움을 딛고 나부끼기 시작하면 나는 눈을 열고 너를 듣는다 눌린 냉가슴을 비집고 나와 조심스레 흔들리는 깃발 가장 명징한 언어로도 너는 늘 욕구 불만인가 한때의 눈물겨운 팬터마임 떨리는 입술 새로, 손가락 새로 빠져나간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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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카트리나 -이승하 / 카라 05-10-19 10:59 2024.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허리케인 카트리나 화난 바람이 음악을 죽일 수 있구나 화난 바다가 도시를 죽일 수 있구나 재즈의 도시 물에 잠기다 북태평양 거대한 바다가 몇 날을 통증으로 울부짖다 도시를 덮친다 음악을 듣던 시민들의 귀에 타인의 울부짖음이 하늘을 향해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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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 시인의 <화가 뭉크와 함께> 2024.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화가 뭉크와 함께 이승하 어디서 우 울음소리가 드 들려 겨 견딜 수가 없어 나 난 말야 토 토하고 싶어 울음소리가 끄 끊어질 듯 끄 끊이지 않고 드 들려와 야 양팔을 벌리고 과 과녁에 서 있는 그런 부 불안의 생김새들 우우 그런 치욕적인 과 광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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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 드리며 ─ 이승하 2024.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 이 승 하 작은 발을 쥐고 발톱 깎아드린다 일흔다섯 해 전에 불었던 된바람은 내 어머니의 첫 울음소리 기억하리라 이웃집에서도 들었다는 뜨거운 울음소리 이 발로 아장아장 걸음마를 한 적이 있었단 말인가 이 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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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소년원에 가본 적이 있습니까?-이승하 2024.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창작시 그대는 소년원에 가본 적이 있습니까? 이승하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소년원 아이들의 눈빛 외 2편 이승하 바다가 보고 싶니? 그럼 지금 눈앞에 바다가 있다고 생각하렴 상상의 힘을 발휘해 바닷가에 가서 모래성도 쌓고 모래찜질도 하고 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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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3기 9월6일 (이승하 교수 특강) 2024.09.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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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 교수의 시쓰기 교실_1.시를 이루는 것들 2024.08.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 시를 이루는 것들 -시인·언어·운율 시의 언어, 즉 시어는 축소지향의 언어입니다. 시인은 한 마디의 말에도 여러 가지 뜻을 담고자 애씁니다. 시인은 기도도 하지 않으면서 다른 세상을 꿈꾸는 족속입니다. 시인은 말도 안 되는 것을 말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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