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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시영 작은 할아버지를 건국 부통령이라고 했나? 그것은 기장 당신이 지어낸 말이요. 답글작성 17 46 Thinking 2024.08.17 06:31:00 이승만 초대 대통령만큼 대한민국을 사랑한분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할아버지 세대의 일을 이종찬이가...

찬 이마를 맞부비고 있는 곳 기러기 날아오른 논둑길 따라 갑자기 서늘해진 등을 뒤척이며 맑은 눈길로 ―이시영, 「물길」 어릴 적 우리 집에는 손들의 내왕이 잦았다. 일가친척은 물론 지나는 방물장수며 근동의 아낙들까지 우리 집에서 하룻밤 묵어가기...

​ 왕십리 / 이시영 ​ 왕십리 하면 야간수업을 일찍 마치고 나와 왕소금을 뿌려가며 구워먹던 좁은 시장통의 그 대창집이 생각난다. 그리고 시간에 쫓기면서 심야의 아스팔트 가르며 나아가던 심선생의 날렵한 오토바이도. 그는 단축수업을 너무도 좋아하는 Y...

산다는 것의 의미/이시영 1964년 토오꾜오 올림픽을 앞두고 지은 지 삼 년 밖에 안 된 집을 부득이 헐지 않을 수 없게 되었을 때의 일이라고 한다. 지붕을 들어내자 꼬리에 못이 박혀 꼼 짝도 할 수 없는 도마뱀 한 마리가 그때까지 살아 있었다. 동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