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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다. 이어령 교수는 이런 말을 했었다. “낙엽이 떨어지듯이 사람도 때가 되면 물러날 수 있어야 해요. 새잎들이 무성히 돋아나는데 혼자만 남아있는 건 좋은 삶이 아니죠. 갈 때 가지 않고 젊은 잎들 사이에 누렇게 말라 죽어있는 쭉쟁이를 보세요...

교수님 방문 작가 메모도 낭독했다. 눈물이 핑 돌았다. 이어령 선생은 글쓴이를 '언어의 광부'라 하지 않았던가. 이제는 끊임...할 때이다. 다시 한 번 신정호 고문님의 두 번째 수필집 출간을 회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축하드립니다. 사진제공 :이차순...

남는다. 작가와 제목만 열거해도 그 자체로 고색창연하기 그지없다. 그러다가 1990년대 이후에는 법정 수필이 많이 실렸고 전혜린, 박완서, 이어령, 장영희 등이 각광을 받았다. 그리고 광범위한 제재 확장에 따라 월북작가들 작품이 수록 범주에 들어오기...

백가락에서 지속성을 찾고자 한다면, 다른 지름길은 없다. 오직 이 길만이 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이어령 교수님께서 암 투병 중이시라는 뉴스를 접했다. 교수님께서 암에 걸려 죽음을 생각하며 삶이 더욱 농밀하게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