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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6일 저녁 구리시 '갈매책방 북적북적'에서 이어진 시인의 시 낭독회가 열렸습니다. 요즘엔 주례사 느낌 나는 출판기념회 보다는 독자 위주의 소규모 시 낭독회나 북토크, 작가와의 대화 같은 행사가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처럼...

따스한 관조의 시선이 잘 어우러진 시적 정경의 면모는, 시인의 파킨슨 발병과 명예퇴직 이후의 전원생활과 또 이어진 서울 아파트의 육아(시인은 이걸 군 복무에 빗대 「만기 제대」로 표현했다) 생활 등을 두루 거쳐, 청년 고독사의 현장과 정치 양극화...

삼켰습니다 내 몸에서 당신 몸까지 줄지어 선 장미 숲속에서 소년들의 합창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시집 이어진 시인_ 2015년 <시인 동네>에 『식탁 위의 풀밭』 외 4편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시인의 내면세계는 폭력을 경험하는 현실에서 자신의 빈 곳을 채워가는 자기의식의 반영이다. 1. 고독한 언어의 몽상 이어진 시인의 시편들을 통해 광활한 꿈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시인은 무의식의 들판을 종횡무진 건너다닌다. 그녀가 구현하는 몽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