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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의 귀지를 파내다/이영선- 모과에 핀 얼룩을 손으로 쓱쓱 문지르니 점액질이 끈끈하게 배어 나온다 얼굴에 핀 검버섯처럼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반짝거린다 모과의 귀에 면봉을 깊숙이 넣으니 갈색의 가루가 묻어 나온다 너는 그것이 벌레의 똥이라고...

밤마다 흔들리다 비로소 가지 하나 화살이 되어 당신에게 향하는 날 붉은 내 얼굴을 당신이 잘볼 수 있도록 아주 천천히 활시위를 놓아야지 시집<<모과의 귀지를 파내다>>에서 이영선 경북 김천 출생 2024년 <<애지>>로 등단 시집<<모과의 귀지를 파내다>>

이영선 시집 {모과의 귀지를 파내다} 출간 이영선 시인은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고, 2024년 {애지}로 등단했다. 이영선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인 {모과의 귀지를 파내다}는 비루한 삶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기록이자 고백록이며, 다른 한편, 객관적 거리를...

북토크 진행하기전 사전 결과와 진행후 스티커판에서의 결과가 역시나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1. 할아버지의 뒤주(12). 이영선 2. 꿈꾸는 몽골소녀 체체크(9).임성연 3. 찐찐군과 두빵두(7).이혜진 3. 밥데기 죽데기(7).양미선 4. 노잣돈 프로젝트(6ㅣ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