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행복 / 연지 이영옥 바람 따라 물길 따라 찾아온 이곳 제2의 고향 바다 건너 남쪽 갈매기도 반겨주고 바다 물결 한 몸에 안겨 온다 외로워하지 말라고 혼자가 아니라고 차창 밖을 스치며 그려지는 형제 혈육들 오늘은 새 가족들과 혈육의 정 나눈다 나무의...

단단한 뼈 / 이영옥 ​ 실종된 지 일년 만에 그는 발견되었다 죽음을 떠난 흰 뼈들은 형태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무슨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독극물이 들어 있던 빈 병에는 바람이 울었다 싸이렌을 울리며 달려온 경찰차가 사내의 유골을 에워싸고...

세상 밖으로- 수련(水蓮) -이영옥 시

바람이 센서등을 켠다 이영옥 나이 든 골목은 초저녁잠에 빠졌다 길고양이 종량제 봉투를 기웃거리다 터벅터벅 고요를 긋는 발자국 소리 급하게 움츠린 골목 파지 싣던 유모차 할머니도 버스비 달라고 손 내밀던 아저씨도 종이 뭉뎅이 나르던 지게차도...

성모님의 변천

이팝나무 고봉밥 이영옥 ​ 육중한 그 집 대문은 한 번도 열린 적이 없어 누가 사는지 본 사람이 없었다 겨울바람이 가랑이를 늘이며 높은 담을 올라갔다 술 취한 사내가 담벼락에 욕설을 퍼부어도 그 집은 끝내 묵묵부답이었다 동네 사람들이 그 집 앞을...

https://naver.me/xl1zQCBH 미적 거리와 묘사(이영옥의 단단한 뼈와 김기택의 재채기 세 번 묘사는 시의 중요한 특질중의 하나이다. 시는 설명하지 않고 묘사를 통해 보여주는 것으로써 사건과 정황을 드러낸다. 물론 시인의 감정 개입이 어느 정도이냐에...

스 승 님 이 영옥 스_ 스승의 은혜는 하늘 옳바른 가르침 받고 승_ 승리하는 삶 살아갑니다. 님_ 님의 큰 가르침 받아 마음안에 길잡이 삼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스승의 날이되면 생각나는 선생님의 환한 미소와 사랑의 마음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