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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흔적 / 이익주 2024.1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1월의 흔적 이익주 집도 절도 다 떠나 늙어버린 빈 터엔 찢겨진 봄날 그 깃발 말뚝처럼 서성이고 멈춰 선 생각의 둘레 거미줄로 감긴다 달빛은 잠시 왔다 머문 자리 흔적 없고 기억은 하나 둘 소리 없이 짐을 싼다 어둠만 굳어 버린 채 떨고 있는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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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주 시인의 <고향, 12월> 외 2024.09.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향, 12월 이익주 흑백사진 내 어릴 적 서러운 무표정은 한 땀씩 기운 가난 얼음장 질긴 밤을 한 장씩 뎁히고 있다 내가 나를 지우며 한소끔 햇살 보태진 설익은 시간들은 적막의 찬 기운 털어내려 용을 써도 살과 뼈 세월을 이고 일어서질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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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유튜버 '이익주는 역사’ 2024.03.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화제의 유튜버 '이익주는 역사’ 서울대총동창신문 제551호(2024.02.15) “지금 우리는 고려 공부가 필요하다” 이익주 (국사84졸)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 KBS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의 인기와 함께 고려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보다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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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여러분, 요즘 역사가 반복된다는 느낌을 가지세요?’ (이익주 교수) 2024.04.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https://youtube.com/shorts/FJ0I-xvnsbE?si=TiCUkkJjy-Wa49n8 여러분, 요즘 역사가 반복된다는 느낌을 가지세요? 역사가 반복되는냐? 그렇지 않느냐? 는 것은 사실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문제고 오랫동안 논쟁을 해온 문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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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연 - 이익주 2024.0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향연 이익주 장엄한 안개의 몸짓 긴 숲은 일렁이고 강물은 항시 붉었다 꿈이 잠든 새벽에도 하구언 가녀린 허릴 세월 감고 흘렀다 홀연히 흩어졌다 강나루 다시 감는 긴 묵언 속 받아 쥔 한 움큼의 정적마저 생멸의 지엄한 순리 숲속 가득 펼쳤다 이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