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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여보세요. 어디예요? 어디요? 어디라고? 난 홍대입구역이라니까요. 9번 출구 앞에 수평선이 보여요. 뜨거운 바람이 불어와요. 마침내 캄캄하고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데 여보세요? 어디라고요? 어디? 당신, 듣고 있어요? [음악집],문학과지성사...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구름의 것은 구름에게. 나는 지치지 않는 구름의 스파링 파트너. ―이장욱, 「인파이터―코끼리군의 엽서」 전문 이장욱 시인의 시는 몽롱하다. 아니 명쾌하다. 난해하다. 아니 낯설다. 좀 다르게 말해 보자. 그는 낮을 사는...

의례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인은 권유합니다.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해.”라고. “여기서부터 다시 사랑해.”라고 이장욱 시인⋅소설가 원성은의 첫 시집을 열면 여러 문학적, 문화적 텍스트들이 숱하게 인용되고, 패러디되며 교차되는 풍경이...

저 불꽃은 마치 살아 있는 것 같군. 낮에도 켜둘까. 나는 의미 없는 농담을 중얼거렸다. 밸브를 돌려 불을 껐다. 작가_ 이장욱 - 시인,소설가,문학평론가.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남. 2005년 『칼로의 유쾌한 악마들』로 문학수첩작가상을 받으며 작품(소설...

독서 이장욱 나는 깊은 밤에 여러 번 깨어났다. 내가 무엇을 읽은 것 같아서. 나는 저 빈 의자를 읽은 것이 틀림없다. 나는 밤하늘을 읽은 것이 틀림없다. 나는 어지러운 눈송이들을, 캄캄한 텔레비전을, 먼 데서 잠든 네 꿈을, 다 읽어버린 것이 의자의...

됩니다. 안 읽히고 어렵다면 그가 누구든 버리세요. 설령 시인이 되고자 공부를 한다해도 그게 자신의 방향이 아니라면 안...기호가 달라질 때도 있을테고 그때 보셔도 됩니다. 5. 이장욱과 황병승은 시단에서 전위에 해당되는 인물들이죠. 그들이 없다면...

읽은 것은 무엇인가? 밤의 접힌 부분을 펴자 내가 한 번도 보지 못한 문장들이 튀어나왔다. [ 이장욱 시인 약력 ] 이장욱 시인.소설, 평론 *1968년 서울 출생(시인, 소설가, 평론가). *1994년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 『내 잠 속의...

<<이장욱 시인>> <<이장욱 시인의 양력>> * 1968년 서울 출생(시인, 소설가, 평론가). * 1994년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 시집 『내 잠 속의 모래산』 『정오의 희망곡』 『생년월일』 등. * 2005년 문학수첩작가상을 받으며 소설을 발표...

보기 이장욱 깊은 어둠 속에는 무언가가 모자란다. 혹등고래 같은 것이 베네수엘라의 외로움 같은 것이​ 나도 모르게 세포분열을 하거나 결승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는 것이다. 그것이 침울한 영혼에 가깝다고 ​ 삶에 가장 가까운 어둠이란 엑스트라 배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