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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독 이장호가 ‘청년문화의 결정판’ 같은 영화를 개봉했다. 〈별들의 고향〉이다. 그가 깃발을 든 곳에서 때로는 환호가, 때로는 포연(砲煙)이 피어올랐다. 빈민가 청년들의 생존일기 〈바람 불어 좋은 날〉(1980년), 망치려고 작정했다 희대의...

김호선, 이장호, 하길종, 홍파 감독 등과 함께 ‘영상시대’를 결성해 청년 영화 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1978년 ‘엄마 없는 하늘 아래’는 고인의 대표작으로, 어린이 야구단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대중에게 사랑받으며 흥행했다. 1980년대 들어선...

만들었다. 이장호의 조연출로 <바람 불어 좋은 날>에 참여했던 배창호의 감독 데뷔는 매우 빨랐다. 감독 데뷔작 <꼬방 동네 사람들(1982)>은 배창호의 장점과 한계를 분명하게 예시한 작품이기도 하였다. 검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배창호는 사회 하층...

에서 ~ 이장호(영화감독) 어린 눈에도 꽤 잘 생겨 보이는 남자가 이화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고모를 찾아왔다. 고모가 마침 집에 없어 대문 앞에서 그를 돌려보내야하는데 이 남자는 이것저것 고모에 대해 묻더니 아주 매혹적인 제안을 했다. 자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