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깽깽이풀/이정연 2022.1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글. 이정연' 제주에 사는 지인이 대구에 왔다가 깽깽이풀 사진을 함께 대화하는 밴드에 올려 주었다. 깽깽이풀은 흔히 눈에 띄는 야생화가 아니다. 수목원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자생지에서나 드물게 볼 수 있다. 카메라를 든 지 올해로 17년인데 한 번도...
-
골동품 / 이정연 2017.12.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골동품 / 이정연 결혼하고 처음 남편과 크게 다툰 것은 함지박 때문이었다. 가로 팔십 센티, 세로 오십 센티쯤 되는 큰 것이다. 시골집에서 대를 물려 쓰던 재래식 다리미, 도자기 찻주전자, 바디, 베 맬 때 쓰는 커다란 솔, 호롱, 어머니의 비녀, 반지...
-
남편의 첫사랑 2016.0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남편의 첫사랑 이정연 그 사진에 보면 그녀는 밤이슬을 맞으며 달을 쳐다보는 박꽃을 닮았습니다. 야유회에서 무슨 무용을 하고 있는 듯한 그녀의 손짓은 이제 막 꽃에 앉기 전의 흰나비의 나래와 흡사합니다. 그녀는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 졸업까지 남편...
-
9월 9일 토요일 - 식단 2023.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볼 일 보고 귀가해서 2시 10분에 첫 식사합니다. 가수 이정연이가 편스토랑에서 남편해 준 깻잎에 밥 올리고, 쌈장 얹는 거 따라했어요~ 행복주말 되세요^
-
5월 회비현황 (새회원- 김경미)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윤들 이정연 정은선(2월-5월) 조윤미(4월) 한문순(4월) 어린이,청소년회비 14명 강용민(하연우) 김지은(권혁빈) 김지혜(김한을)(4월-6월) 박진선(정아윤∙정아인) 박선옥(진효리)(6월) 박희영(천하림) 이미경(조승연∙조승훈) 이정현(손정휘) 정은선(손세훈...
-
여드름으로 고통받던 딸과 엄마의 이야기+비법공개 (요약추가) 2024.0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울었다는 남편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딸에게 전화해 물어보니 학교에서 못된 친구들이 딸아이의 여드름을 보고 '괴물'같다고 놀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서럽게 우는 딸의 목소리를 듣고 가슴이 찢어지고 먹먹한 감정이 들었다. 모두 내 탓인 것 같았다. 딸...
-
나의 하루 ......이정연 2008.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찍 자므로 일찍 일어난다. 완벽한 시골 출신답게 저녁 8시만 넘으면 머리가 뚝, 뚝 떨어져 정신을 차리려고 눈을 부릅뜨면 남편이(아직 내 이름을 부른다) "정연아, 다크써클이 세겹이야. 그러다 수리부엉이 되겠스..zz" 아무리 남편이라지만 부끄러워...
-
홍시 / 이정연 2018.03.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홍시 / 이정연 홍시는 늦가을 감나무 아래서 먹어야 맛있다. 운 좋게 낮은 가지에 달린 걸 따 먹어도 좋지만 방금 떨어져 절반쯤 터진 것을 주워 먹어야 제 맛이다. 풀 향기를 실은 바람은 코끝에 향기롭고 온갖 벌은 거기 다 모여 잉잉거린다. 파란 하늘...
-
내 가슴 속 아무도 모르는.../ 이정연 2004.04.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길 이정연 바람은 언제나 거기서 불어왔습니다. 그애와 같이 걷던 강둑길 그러나 한 번도 같이 걸어보지 못한 강둑길 그애는 언제나 시오리 등하교길 건너편에서 걸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개울물보다 먼저 오던 강둑길 우리들만을 위한 강둑...
-
드로잉 :쇼 히어로 (이정연 대리후기) 2012.03.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blog.daum.net/puppyju/69 층무로 명보 아트홀에서 하는 드로잉 쇼를 보게 되었다. 초등학생인 딸들과 어지간히 가기 싫어하는 남편을 끌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일찍 도착해서인지 무대 바로 앞자리였다. 가까워서 공연하는 분들의 표정은 잘 보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