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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다)하는 소리가 구석구석에서 터져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그때 1만 엔이면 요즘 1억 엔쯤 되는 돈인데, 그 이조백자 하나를 1만 4천여 엔에 낙찰시킨 간송의 쾌거에 모두 감격한 것이다. 또한 경성미술구락부가 생긴 이후 미증유의 일이어서...

이조 백자 오백년 벋어 내린 금빛 역사의 긴 줄기에 하얀 보름달 하나 고운 박으로 열렸네 달인듯 박인듯 경외로운 저 자태 흥부 내외 소망 담겨 저저리도 풍만 할가 전설의 톱질로 하얀넋 살며시 여니 훈민정음 쏟아지네 해시계 측우기 굴러나오네..

출처:화목한 사람들

살던 친구들과 나는 개구멍을 알고 있어 수시로 드나 들어 거의 놀이터였던지라 후원안 옥류천에서 가재도 잡고 창경궁 연못에서 물고기도 잡고 하였는데 어째서 이사후 중학교 소풍와서 발견 되였는지 참으로 아이러니다 이조백자는 아니고 백자 태항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