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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분위기에 한몫한다. '연필화·은지화' 이중섭이 이런 물감도 썼었나? 할 정도로 화사한 작품이다. 그림은 그리움이라고 했던가. 이중섭 그림은 그리움이 덩어리로 뭉쳐있다. 가족들, 아이들 그림은 모두 실처럼 연결되어 떨어지지 않고 이어진다...

말가족의가을 ◆ 심사평 2024년도 이중섭 예술제 전도학생 실기대회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일대에서 이뤄졌습니다. 현장에는 전년도 수상작 전시회, 아트 가방 만들기,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이 되었고, 서귀포와...

어떤 하나에 미치도록 빠져있을 때는 가족에 대한 생각을 잊어버리고 몰두하는 편이 많은 것 같은데 이중섭은 그림 속에 가족을 담고 가족 속에서도 그림으로 함께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었다는 것이 참 인상 깊게 다가왔다. “부부 사이의 정직은 모순되지...

피란을 와서 1년 가까이 살았다. 서귀포에서 이중섭 가족은 배급으로 생활하고 부추와 ‘게(蟹)’를 잡아 반찬으로...그림을 그리게 되었다는 이중섭의 사연을 말해주듯 ‘게’는 이중섭 작품에서 마치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로 등장한다. 이번 이중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