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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후손들에게 소유되었다가 한국전쟁 뒤에는 콜롬비아 고아원과 병원으로 사용되었고 이후 민간에 의해 관리되었습니다. 조선말기 일제 강점기로 이어지는 양반네들의 종말을 알리는 현실에서 도망쳐 이곳에서 여유를 갖지 않았으까 싶습니다. 사랑채...

계단을 나서면 비로소 우리는 그 전시가 얼마나 환상적인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백년 전에 세워진 석조건물에 백년 뒤 후손들이 이중섭이라는 '백년의 전설'을 이렇게 장식하고 있는 것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덕수궁을 찾을 만 하다고 느낄 수...

그의 후손인 이희, 이준, 이우의 별장으로 세습되며 사용되어 오다가 한국전쟁 후에는 천주교가 경영하는 코롬바고아원으로 사용되었다. 그 이후 병원으로 쓰이거나 개인 소유가 되는 등 자주 소유권이 이전되었고, 경매에도 여러 차례 등장하였다. 2004년...

시인 이중섭씨와 소설가 이범선씨가 오셔서 자리를 함께 하셨고 도내 문인들이 거이 참석, 여관방에서 술타작을 했는데 모두 오가는 말씀이 본회가 부럽다고. 저도 약간은 감격했습니다. 심우천 박유석 양 씨가 『동그란 안경』, 『꽃이 되면』을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