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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하얀 보자가 아니다 실에 꿰인 채 핑, 돌아 보이는 호박고지도 아니다 부서지는 햇살에 잘 닦인 고즈넉한 마루 마루 위를 스쳐 빈집에 회오리치는 네 엷은 미소 한 잎 뿐 벽 이진숙 투명한 거울 뒤 반짝이는 차단遮斷의 벽이 되고 싶어요 당신의 입김...

가던 코끼리가 긴 코로 끊어보려 했지만 끈은 끊어지질 않았어요. 사슴의 멋진 뿔로도, 영리한 토끼의 이빨로도, 딱따구리의 뾰족한 부리로도 끈을 끊지 못했어요. 애가 타는 사자는 마침내 울기 시작했어요. "으앙, 한번만이라도 묶게 해 줘!" 바로 그 때...

집에 코끼리가 놀러온다면 한국동시문학회 엮음 이영원 외 대교출판 38 나를 찾아 줘 은이정 김경희 교학사 39 다름이의 남다른 여행 최유성 김중석 우리교육 40 초코파이 자전거 신현림 홍성지 비룡소 41 하늘 天 따 地 최명란 김선배 비룡소 42 큰애기...

노란 코끼리 스에요시 아키코 / 양경미 이가서 늘 푸른 버드나무 유일한 한수연 문예춘추사 대단한 방귀 윤지 아지북스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니더냐 이상일 나라말 문제아 제리 스피넬리 / 최지현 보물창고 보이지 않는 새 곽상주 천둥거인 사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