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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혔는데 먹을수는 있더만 솔직히 내스타일은 아녀 내가너의에게 이르러니 "일본가면 라멘 절댜먹지말라" "베트남가면 쌀국수 절대먹지마라 "중국가면 우육면 절대먹지마라 " 먹을수는있지만 맛은기대마라 만원주고 저거먹는데 오백원짜리 진라면 생각이...

그게 아니더라 하시며 긴 한 숨을 내 쉬셨습니다. 자정이 다가 오는 버스 정류장... 인적이 드물어져 갑니다..... 국수 값 이천 오백 원을 드리고... [ 잘 먹었습니다. 건강 하세요.] [ 네~ 안녕히 가세요. 말동무가 되어 주어서 고마웠어요.] 집으로 가는...

왼쪽 라그만 곽튜브가 러시아 카자스탄에서 맨날 먹던 국수 삼천오백언 이천오백언 도합 육처넌 라그만 중앙아시아식 야키소바 여기 보이는 초록 이파리가 전부 향신료 아마 타임인걸로 알음 초록 이파리만 빼면 한국인도 부담없이 먹을만한 맛 닭 존나 큼...

누구는 국수를 잘 말던 노모와 함께 인절미를 파는 걸 보았다 하는데 교통사고로 고장난 기억을 이끌고 절뚝거리며 아는 얼굴마다 찾아다니던 네 흉터투성이 얼굴 다방 건너편 포장마차 불빛 새로 바로 어제인 듯 말갛게 비쳐온다 국졸 노조위원장 빵잽이...

울려온다. "이천년 그 머얼리/ 비류 고집부려 씨 뿌리고/ 그리피스의 <은자의 나라>는/ 월미를 치는 파도 소리에 깨이고/ 그...메는 창공에 푸르러/ 서기 어리고/ 명사에 해당화는 꺾였어도/ 오백년 능허대의 바람은 맑아라." 바람이 맑은 능허대의 풍경이...

메밀 국수집을 찾다가 못 찾았다. 사람들이 구두로 알려 준 길은 나는 못 찾곤 했다. 스승들이 알려 준 길도 나는 찾지 못했다. 다정하게 일러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남의 말을 건성으로 듣는 버릇 때문이다. 욕망으로부터, 외로움으로부터 온 편지...

쌀국수 주말에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단골가게에 배달주문 모듬 스페셜 쌀국수 힘줄, 미트볼, 생고기 2종류 들어감 이천원 (배달비는 오백원) 호캉스하다가도 조식은 쌀국수 호캉스하기 너무나 좋은 나라 베트남 외근 2 박람회 갔다가 근처 맛집에서 쌀...

하루 오백 원, 천 원 정도 번다고 합니다. 어르신께 만이천원을 드리면서 월요일 병원에 가셔서 처방전을 받아서 약을 사시면 꼭...일요일에 어르신이 식사하러 오셨습니다. 와서 밥 먹는 것도 미안한데 약값까지 받으니 마음이 너무너무 불편해서 만 이천...

와 국수를 시킨 채 창 밖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빠끔히 열린 창 밖에서 바람이 흘러들면서 그의 머리카락을 흐트러뜨렸 다. 얼핏 드러나는 얼굴이 준미하기 짝이 없다. 단아한 옷차림을 하고 의복을 정갈히 한다면, 세상에 다시 없을 미장부의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