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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순외1명/ 11코스/ 2024.06.29 2024.06.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 활동일자 : 2024년 6월 29일 (토) 2. 활동시간 : 9;27 ~ 14;27 (4간이상) 3. 활동구간 : 11코스 / 사당역~관음사입구~낙성대공원~관악산공원입구~관악산역 (약5.7KM) 4. 활동인원 : 양연자. 이태순(2명) 5. 활동내용 : 6. 기타(홍보활동 및 봉사후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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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주점 - 이태순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목련, 주점 이태순 쓸모없는 명함처럼 목련이 떨어졌다 뒤늦게 받아보는 부음 같기도 한 그 봄날 벽제 가는 길 흰 잎이 흩날렸다 갈 곳 없어 해방이다 주점에 앉은 오후 소주잔 기울이며 한 잔을 또 한 잔을 술국이 너무 매워서 눈물이 찔끔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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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숙 추천]이태순/저 돌은 몇백 년이나 제 뼈를 뚫었을까(2024년 봄호) 2024.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추천 문희숙) 저 돌은 몇백 년이나 제 뼈를 뚫었을까 이태순 말귀 어두워졌을 때 꿈속에 보인 돌이, 귀가 돋고 귀가 열려 흙의 말을 들었다 저 돌은 몇백 년이나 제 뼈를 뚫었을까 ―《정형시학》, 2024년 봄호 ■ 시 읽기 우리는 얼마나 소통이 잘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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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 외 3 / 이태순 2024.05.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시집 시조 / 이태순 씀바귀 소태 씹은 것 같은 그런 날 그 떫은 날 그냥 꿀꺽 삼켰지 태생이 흙인지라 목구멍 비집고 피는 씀바귀꽃 지천이라 흰강 흰 두루마기 펄럭이며 한 생이 홀로 가는 숨이 가쁜 늙은 강 뒷등을 보았는가 쉼 없이 떠밀려가며 닿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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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새 / 이태순 2024.05.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검은 새 이태순 한 무더기 산국이 돌덩이 틈에 끼여 아직 시들지 않고 버텨내고 있었다 날개가 검은 새들이 어디선가 날아왔다 눈여겨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뻔한 벌어곡역에 내려 한 슬픔을 배웅한다 사북에 막 들어설 때 눈발이 흩날렸다 컹컹컹 석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