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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한 아가씨 발걸음 마냥 살랑거리며 유랑자의 가슴 을 파고든다. 글로는 표현이 어려울 정도로 은은한 향기를 품은 이팝나무 꽃향기가 여인의 속살 내음처럼 그렇게 코를 간지럽힌다. 아~~음~~진천의 공기는 맑기도 해라~ . . . . . 먼저 이팝나무길 은...

어제 서울나가보니 이팝나무꽃이 다 떨어졌던데 이곳 파주는 지금 만개했네요... 향기가 이렇게 좋은지 예전엔 몰랐네요..몇일간 비로 아주 만개하고 향기가 죽입니다..ㅎㅎ 오늘도 흐린 아침... 일요일인데도 걷는사람이 많지않네요..ㅠㅠ 산으로 들어가...

끄집어 당기듯, 바다로 흰 우듬지에 잔뜩 힘을 주면 푸조나무 이팝나무 꽃이 때맞춰 떨어져내린다 꽃냄새에 취한 물고기들 영영...퍼득대는 물고기를 잎잎이 어깨에 메고 우뚝 선 어부림 꽃향기는 수평선 너머로도 가고 심해로도 가서 낚싯바늘처럼 단숨에...

이팝나무꽃/김사랑 세상의 아침 길거리 가로수에 하얀꽃이 폈어요 한겨울 나뭇가지에 쌓인 함박눈처럼 포근하고 순결했어요 오늘은 연인이 되어 꽃길을 거닐며 우리 사랑을 맹세해요 꽃향기 바람을 타고 햇살이 비춰도 녹지않는 이팝나무꽃이 폈어요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