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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재, 서각 속에 이한성 작품 속에 이야기 몇 줄을 묻어 놓듯 종일 내 파고 뜨고 찍어내던 나무판에 남들을 물고 뜯던 놈, 그 화상을 묻었다 - 경계를 걷다, 이미지북, 2024.

먹감나무 반닫이 눈은 다 같은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장모님이 쓰다 남긴 먹감나무 반닫이 차디찬 방 윗목에서 아내를 기다리던 불면증 가끔씩 불길 번지듯 징소리 요란하다 제대로 득음할 때까지 두들겨 맞는 안과 밖 멍이 든 자리 갇힌 밤이 두렵다...

참석자 1 00:01 지금부터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를 읽고 글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참석자 1 00:11 주영이부터 얘기해 보자. 참석자 2 00:18 가장 중요한 내용은 타인에 대한 공감과 연대의 필요성이야 말하는 거야. 김승섭 작가는 타인에...

손증호 시인의 「시조, 사랑을 노래하다」(71) 사랑법 - 이한성 사랑법 이한성 절절한 사랑은 오래 보고 있으면 눈총에 맞구멍나 붉은 피를 쏟는 법 서너날 묵혔다가 다시 보는 가슴 하나 지녀라 ‘절절한 사랑은 오래 보고 있으면// 눈총에 맞구멍 나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