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면이 있어 뜻밖이라는 말을 지인에게 듣기도 하는 나. 심지어 어느 후배는 내가 마치 여장부 같은 모습으로 투병하는 것을 보고...모두 이런 마음일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어른이 되어갈수록 눈물이 메마르고 가슴은 삭막해지는...

콘서트는 후배들이 추모의 마음을 담아서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조동진이 떠나간 4년 뒤 50대 후반의 장필순은 스승처럼...기타리스트 함춘호의 연주에 맞춰 부르는 그녀의 노래에는 나이가 들었어도 여전히 잔잔한 소녀의 감성이 묻어나옵니다. https...

데 후배 수녀가 “어제 수녀님께서 하신 말 때문에 밤새 괴로워했다”며 “먼데 가셔서 강의만 잘 하지 마시고 가까운 사람과 자신에 대해 잘 하세요”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많이 부끄러웠다고 털어놓았다. “악의 없이 좋은 뜻으로 한 말이 상대를 무시...

팔순의 나이 앞에 서게 되어 시업 40년의 마지막을 정리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이런 상념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1933년 경남 진주에서 출생하여 진주여고를 거쳐 성균관대 국문과와 경희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68년에『현대문학』에 「남해도...

젊은 후배 수녀의 은은한 아름다움이 한 촉의 난(蘭)의 향기로 내게 머문다. 7. 임종이 가까울 만큼 위독한 상태에서도 가벼운 병으로 옆 침대에 입원해 있는 나를 더욱 걱정하며 지켜봐 주시던 그 사랑 많은 노(老) 수녀님을 잊을 수 없다. 수녀님의 묘지...

합니다.” 이해인 수녀(62)는 서강대 경영대학원 총동창회 초청 강연회에서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선한 마음, 고운 말씨”라는...강연을 위해 부산에서 서울로 오기 위해 길을 나서는 데 후배 수녀가 “어제 수녀님께서 하신 말 때문에 밤새 괴로워했다...

어린 나이에 읽었다. <산유화>에 나오는 삼청공원이 마침 우리집 근처여서 나는 곧잘 친구들과 그곳에 오르며 소설에 나오는 김소월 시들을 낭송하곤 했다. 여고에 들어가서 백일장에 입상하는 등 조금씩 인정을 받기 시작하자 나는 틈틈이 시작하며, 독서...

까마득한 후배들을 바라보면 정말 많은 세월이 흘렀음을 느끼곤 합니다. 빨리 가는 시간에 대한 불평과 탄식을 새로 오는 시간에 대한 감사와 기쁨으로 바꾸는 것이야말 로 삶의 지혜라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대체 시간이 왜 이리도 빨리 가는지!’라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어느 자매의 빈소가 쓸쓸하니 기도 좀 해달라는 봉사자의 부탁을 받고 후배 수녀의 아버지를 위해 연도했던 수녀들 몇 명이 빈소에 찾아가 위령 기도를 해준 일이 있었는데, 그 일에 감명 받은 고인의 남동생이 쓴 감사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