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9월의 기도 / 이해인 저 찬란한 태양 마음의 문을 열어 온몸으로 빛을 느끼게 하소서 우울한 마음 어두운 마음 모두 지워버리고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9월의 길을 나서게 하소서 꽃 길을 거닐고 높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다보며 자유롭게 비상하는 꿈이...

9월. ​기러기떼 하늘가에 사라지고 가을 잎 빛 없고 그 여인의 새하얀 얼굴 더욱 창백하다. ​눈물 어리는 9월. 9월의 풍경은 애처로운 한 편의 시. 그 여인은 나의 가슴에 파묻혀 운다. ​9월의 기도 / 이해인 저 찬란한 태양 마음의 문을 열어 온 몸으로 빛을...

9월4주 좋은시 달빛 기도 - 한가위에 이해인 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 달이 되는 한가위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 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가을이여 어서 오세요 가을 가을 하고 부르는 동안 나는 금방 흰 구름을 닮은 가을의 시인이 되어 기도의 말을 마음속에 적어봅니다 하루하루를 늘 기도로 시작하고 세상 만물을 위해 기도를 멈추지 않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가을엔 나의 발길...

기도 - 이해인 - 언제나 향기로운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좋은 말과 행동으로 본보기가 되는 사람냄새가 나는 향기를 지니게 하소서 타인에게 마음의 짐이 되는 말로 상처를 주지 않게 하소서 상처를 받았다기보다 상처를 주지는 않았나 먼저 생각하게...

[2024년9월18일 해인글방에서 이해인수녀님을 두 번째로 뵙던 날의 이야기입니다.] 6. 등불 ‘등불을 볼 때마다 고운 갈망을 품는다. 나도 지혜의 심지를 지닌 작은 초가 되고 싶다고. 세상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고 싶다고.’ - <소중한 보물들>의...

시/ 이해인 ​햇볕에 춤추는 하얀 빨래처럼 깨끗한 기쁨을 맛보고 싶다 영혼의 속까지 태울듯한 태양 아래​ 나를 빨아 넣고 싶다 ​여름엔 햇볕에 잘 익은 포도송이처럼 향기로운 땀을 흘리고 싶다 땀방울마저도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뜨겁게 살고 싶다 ​여름엔...

가꾸려고 영혼은 깨어난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시.62:1). 이해인 수녀의 <9월의 기도>라는 시로 가을이 우울하고 어두운 감정은 물러가고 기쁘고 즐겁고 좋은 날이 되기를 바란다. “저 찬란한...

좋은 말 하고 좋은 일 할 때마다 그래그래, 환히 웃으며 고마움의 꽃술 달고 내 마음 안에 피어나는 기쁨꽃, 밝은꽃 - 이해인의 시《기쁨꽃》중에서 - 기쁨꽃. 뜰이나 꽃밭에 피는 꽃이 아닙니다. 내 얼굴, 내 마음밭에 피어나는 꽃입니다. 사시사철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