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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가 선정한 이 한 편의 시 후보작품: 임은경, 이영선, 송승안, 임덕기, 하록, 이희석, 김언, 나고음, 이병일, 조영심 정해영, 박송이, 이서빈, 김형식, 문정희, 김명인, 이소연, 이병연, 윤옥란, 류희석 몽고반점 임은경 엄마 자궁에서 나올 때 푸른 점...

두루미처럼 외 4편 이희석 다리 하나로 오랫동안 서 있을 때가 있다 목을 에스 자의 반대로 꺾고 눈은 먼 산에 맞추고 물 찬 논에 발목을 담근 그처럼 오지 않는 버스 기다리는 듯 서 있을 때가 있다 내 것 아닌 버스들이 섰다가 떠나고 사람들의 궁금증이...

그 여백의 미 이 희 석 내 서재에는 중국 계림을 연상시키는 산수화 한 폭이 걸려 있다. 구름이 감도는 기이한 봉우리와 한가로운 강촌이 잘 어울리고, 그윽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다. 가끔 이 그림을 마주하고 앉아 말 없는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마음이...

본회 회원인 이희석 수필가('정읍수필' 전 회장)의 세번째 수필집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가 출간되었다. 이희석 수필가는 이미 '그대 머무는 곳마다' 와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라는 수필집을 내놓은 바 있다. '회상한 것들의 의미, 자기 정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