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정확도순
-
이 시대의 사랑(최승자) 2025.03.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에서 너희는 부르지만 애인아 사천 년 하늘 빛이 무거워 '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물에' 우리는 발이 묶인 구름이다. 밤마다 복면한 바람이 우리를 불러내는 이 무렵의 뜨거운 암호를 죽음이 죽음을 따르는 이 시대의 무서운 사랑을 우리는 풀지 못한다.
-
최승자-'사랑 받지 못한 사람의 고통스러운 신음소리'-평론가 김현 2025.03.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신음소리'-평론가 김현 1952년 충남 연기 출생. 고려대 독문과를 졸업 [문학과 지성] 1979년 가을호에 [이 시대의 사랑] 외 4편 발표 등단 최승자의 시는 삶에 대한 절망의 언어로 그 특징을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절망 그 자체로의 깊은 함몰을...
-
최승자, 스무 살 청춘의 기억 2025.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억하는가 우리가 꽃잎처럼 포개져 눈 덮인 꿈 속을 떠돌던 몇 세기 전의 겨울을 - 청파동을 기억하는가, 최승자 1981년 제1시집 이 시대의 사랑 중에서 귀신처럼 피었다 꽃이 진 자리가 서늘하게 녹음 지는 5월의 끝자락 저녁, 최승자 시인의 시를...
-
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버려진 거리 끝에서 (최승자) 2024.1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계는 여전히 똑같은 카운트다운을 계속하고 있다. 달려라 시간아 꿈과 죄밖에 걸칠 것 없는 내 가벼운 중량을 싣고 쏜살같이 달려라 풍비박산되는 내 뼈를 보고 싶다. 뼛가루 먼지처럼 흩날리는 가운데 흐흐흐 웃고 싶다 - 이 시대의 사랑, 문학과지성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