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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이삭으로 파란 대추도 태양의 열을 먹으며 붉게 닮아가는 갈대도 나뭇잎도 다 가을바람이 스치면 물감을 먹으면 익어 나는 거다 그렇게 오색단풍이 물들고 풍년이 오고 그 무섭던 폭염의 결실 이것이 가을 가을은 푹 익어가는 것이다 가을 먼 데서...

올 여름엔 유난히 비가 많이왔었다 그런 빗속에서 감이 잘 자라주었다. 어느해엔 열리고 어느해엔 열리지 않는다. 그래서 집에 감나무가 3개쯤 있어야하지 않을까? 한 나무가 열리지 않으면 다른 나무가 여릴테니까~~~~

산동 산수유 그 붉음

쏟아지는 건 햇살뿐 아니지 내가 잘하는 거라곤 잘 웃어 주는 일 뭐라고 했지 내가 채소라고 아니면 또 어떻고 네가 좋아한다고 하니 그길로 그렇게 익어 갔지 며칠을 익어가다 보니 속까지도 토마토 되었지 나를 봐 자세히 누굴 위해 오늘 또 익어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