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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집으로 돌아올 때 삐약삐약 병아리 서른마리를 사왔다. 며느리는 손수 닭집도 짓고 도랑을 파서 지렁이를 잡아 먹이며 정성껏 키웠다. 봄이 됐을 땐 그간 족제비가 서너마리 물어갔지만 병아리들은 토실하게 자라 중닭이 됐다. 가을이 되면 장닭...

집은 감나무가 많다. 오늘 아침 텔레비전에서는 밤 소식을 전했다. 밤이 가을의 전령사로 등장한 것이다. 쩍쩍 벌어진 밤송이 속의 알밤들이 유감없이 수확의 계절을 알리고 있다. 우리 집에 지천으로 굴러다니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밤이 텔레비전에...

들의 나무는 소금뿐 아니라 민초의 겨울나기를 위한 장작과 그 외 다른 부수적인 작업에도 사용되어야 했으므로 결과적으로는 소금값도 함께 폭등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사람들이 소금값을 아끼고자 다양한 방법의 대용품을 찾아냈는데, 그중 하나가...

연물집으로 깜짝 변신한 날ㅎㅎㅎ 하나, 둘, 셋... 자랑하기 소리들~ 내나무에요! 꼭 안아주기 손들~ 은표, 들의 내나무 청소하기 손들~ 내나무 크기 재기손들~ 오늘의 1등선수가 되고자 신나게 달려봅니다. 낙엽소리 들으며 숨은 친구 찾기~ 해님나라의...

최부자집 최진립의 7대손이며 부친 최옥은 당대의 학자였으나 모친은 부친이 세 번째 얻은 재가녀이며 부친이 63세에 득남한 최제우는 서자였다. 권문세가의 세상에서 출사가 제한된 최제우는 31세까지 10여년간 전국을 돌며 장사도 하면서 유불선 3...

사는데, 감나무와 뽕나무가 집주위에 늘어섰네. 날 저물면 노인은 호미 놓고 앉아서, 부지런히 공부하라고 아이들을 훈계하네. 範圍里內是安居(범위리내시안거) 枾葉桑枝左右廬(시엽상지좌우려) 老翁當晚投鋤坐(노옹당만투서좌) 戒兒勤讀古人書(계아근독고...

막내며느리)이 동시에 맞는 "생일축하" 주일이다. 막내가 밥을 산다지만 조금이라도 아끼라는 뜻에서 그냥 집에서 어제 만든 "김장김치" 로 대충 떼우자며 케이크만 잘랐다. 나무에 겨울이되면 이렇게 새끼줄로 싸메거나 마치 태권도격파 연습을 위해 짚...

있어 긴가민가 하며 한참을~~ 찾아 갔었어요~ 근데 어쩜 감나무가 이쁜 방갈로 식당이지 뭐예요 !!!? 맛난거 많이 먹고~ 생신...증조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라 늦게까지 할머니집에 있었답니다.. 점심으로 삼겹살파티까지~~~ 힘듦은 며느리인 엄마의 몫...

젖시고 하늘 끝에 매달린 까치집에는 겹 경사가 났는지 이 집 저 집 요란스러운 소리에 할머니 휘... 이 물한바가지 던저주고 집...빗질하는 마당 곁에 송골송골 아침이슬 눈물 나는 감나무에 뽀얀 새싹이 돋았습니다 아침 안개 서린 길로 양동이 머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