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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을 빌어주는 눈물의 합주곡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비 내리는 고모령”은 나의 사모곡이 되었다. 엄마가 보고 싶을...손을 놓고 돌아설 때 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오던 그 날 밤이 그리웁구나...

6년의 세월. 마침내 졸업식 날이었다. 어머니는 박수갈채와 울음 바닷 속에 '장한 어머니상'을 받았다. 그리고 당시 우리의 사연을 취재했던 한국일보 이문희 기자로 인해 '모정의 뱃길 3만 4천리'는 전국 방방곡곡에 알려지며 우리 모녀는 한국일보와...

해서 육신의 고달픔을 모르고 6년 세월을 훌쩍 넘겼고, 그 세월 동안 모정의 뱃길을 손꼽아 보니 3만4천리를 헤아렸다. “잘...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이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그로부터 40년 후 한국일보는 딸 정숙현 씨의 글을 게재하면서 모녀의 뒷소식...

그 세월 동안 모정의 뱃길을 손꼽아 보니 3만4천리를 헤아렸습니다. 육영수 영부인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신문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한국일보 2월14일). 육영수 여사는 이 신문기사를 읽고 그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