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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부자의 목을 쳐 죽은 부모 형제와 아들의 원수를 갚아달라”고 했지만 인조는 자기도 뜻대로 못한다고 했다. 인목대비는 능양군을 승인했고 인조는 경운궁 서별당에서 교서를 반포하고 즉위했다. 조선왕실, 도성내 별궁 두고 왕손 거처·혼례·제사...

숙용 홍씨 등이 왕실의 안녕과 백성의 안정을 위해 함께 불상을 조성하였고, 1628년에는 폐위에서 복위된 인목대비가 아버지인 김제남과 아들 영창대군의 극락왕생을 위해 23구의 불상을 조성하였습니다. 이 불상들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한양...

유교적 가치를 추앙하는 사회에서 광해군(1575~1641)은 명나라를 배신하고 폐모(廢母,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를 폐한 것)와 살제(殺弟, 인목대비의 아들인 영창대군을 죽인 것)를 행했다. 이 명분만으로도 인조의 정변을 합리화하는데 모자람이 없다...

따라서 인목대비가 기대를 걸 수 있는 건 어린 아들이 아니라 서인이라는 정치 세력이었을지 모른다. 이것이 인목대비로 하여금 아들이 아닌 친정 집안을 선택하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 진정 이것이 인목대비의 선택이었다면 훗날 그 선택은 아주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