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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는 인왕산에서 효창원으로 이어지는 지맥이다. 지나치게 주관적인 평가는 아닐까? 이러한 필자의 직관을 고산자 김정호가 그린 '수선전도'(한양고지도:1850년대)가 뒷받침한다. '수선전도'는 효창원의 뒷산(현재 효창원로 93-95길 일대)을 '연화봉...

매서운 눈매에 구렛나루를 기른 20대의 김정윤 선생은 관상가가 아닌 기자가 보기에도 호상(虎相)이었다. 그 젊은 호랑이는 나이...생전에 아꼈다는 바위를 뚫고나온 소나무 김정윤 선생과 기자는 인왕산 등산로의 작은 의자에 앉아 1시간 반 가량 이야기...

있고 인왕산이 빤히 바라다 보이니, 이는 청룡과 백호를 갖추었음이라 풍수 이론상 흠잡을 데 없는 곳이기는 하다. 운현궁 터는 현대그룹이 자리한 곳까지 합해서 관상감터로 불렀다. 왕기가 서려있는 명당으로 알려졌다고 <매천야록>은 기록하고 있다...

한때 관상가나 지관이 되고자 한 적이 있었다. 글공부로 양반 되기는 이미 그른 세상인 줄을 깨달은 소년 백범에게 아버지가 풍수나 관상을 공부해보라고 권유했기 때문이다. “수를 잘 배우면 명당을 얻고 조상님네 산수를 잘 써서 자손이 복록을 누릴 것...

모였다. 관상가는“어! 관상이 바뀌었어. 부자상이야.”, 사주가는 “아직도 변함없이 얻어먹고 살 팔자야”라고 했다. 어떻게 된 것일까? 아이는 “아버지를 장사지낸 뒤 울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사연을 듣고는 나를 데려가 양아들도 삼았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