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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인월 장날 버스 터미널 연탄난로 추운 날씨에 장 보시는 모습 갈치 실상사 발굴단 다닐 때 함께 일했던 할아버님^^* *인월에 볼일 보로 갔다가 한컷 했습니다.

서울은 물난리 라는데... 수해 입은 분들은 없는지요? 여기는 오늘 날씨 아주 맑습니다. 아침 일찍 인월장에 다녀왔습니다. 인월은 전라북도와 경상남도가 만나는 지역으로 조선시대부터 장이 유명한 곳이랍니다. 전라도와 경상도 사투리가 만나는 날...ㅎ...

인월 장날 오일장은 깎는 맛이 제일이라 아직도 왁자지껄 사람 냄새 구수하다 건너편 모종 장수는 눈코 뜰 새 없는데 씨앗 장수 손수레엔 씨 됫박 몇 개에 퍼담은 봄 햇살만 꾸벅거린다 씨앗 됫박질에 자가 무슨 소용일까 갸웃하는데 젊은 새댁이 상추씨를...

운동화가 정리되어 있다. 특히 겨울이라 집에서 말린 곶감이 많이 나와 있다. 가는 눈발이 날리는 탓일까..? 3일 8일이 장날인 인월시장은 팔려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뜸하다. 그나마 추위에 잔뜩 몸을 움추리며 흥정하는 모습이 보이고 할머니 장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