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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4학년때.. 첩첩산골 우리학교에 천사같은 여선생님이 오셨다. 시골애들 눈엔 너무 이뻤을 선생님의 등장은 검정고무신에 대충 만들어진 검정치마.. 코흘리개들 눈엔 가히 충격이였다. 선생님은 내게만 아주 조금은 특별한 사랑을 주셨는데 라면땅...

자동차는 뭉그러지고 비닐 하우스는 주저앉고 했다는데 농부님을 비롯하여 그 곳에 살고 계시는 진상면 청암리 님들께옵서는 무사히 기체들 만강 일양하시옵고 옥체들 편히 보존하셨사옵는지요? 먹텅아님 오랫만에 들어와 안부 인사 여쭈옵고 물러 가옵니다

기체후 일양만강 하옵신지란 말이 맞나 틀리나 모르겟다만.. 정말 올간만에 인사 드리옴니다........... 저 아래 보성 차받으로 해서 한바퀴 돌고난다음 처음 처음 글쓰나... 그래도 여기 이방은 자주 드나 들지만 흔적을 남기지 못했네요. 쬐꼬마한 글...

"기체후 일양만강"'氣體候一向萬康 이 말은 원래 아주 높임말로서, 어른에게 올리는 편지 첫머리의 문안 인사로 쓰였으며 특별한 유래는 없는것 같습니다. 한자로 쓰면 '氣體候一向萬康'이며, 단어별로 끊어서 보자면 '氣體候 / 一向 / 萬康'이다. 氣體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