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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주산초등 47회 故 임경순님께서 소천 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 드립니다. ◾️고인: 故임경순 ◾️빈소: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8호 ◾️발인: 7월11일(목) ◾️장지: 분당자하연 🔶️마음전하실곳 상주: 딸 임수연 계좌: 농협 3129592244941 ■모바일...

백운대 인수봉 사이 간절함이 숨어 있다 여름 끝 가을 문턱 사이 그리움이 숨어 있다 깊은 계곡 징검돌 사이 망설임이 숨어 있다 갈참나무 졸참나무 사이 긴 포옹이 숨어 있다 칡꽃 달맞이 꽃 사이 짧은 입맞춤이 숨어 있다 앙상하기 그지없는 나무 뿌리...

18cm / 임경순 단단한 바닥이라고 믿는 지금 겨울 땅 납작 엎드린 개망초 일어나야지 다짐할 낯선 직각이 보인다 한밤중 택배 포장을 뜯어 모자를 쓴다 이리저리 불면을 덮어도 삐져나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는데 딛고 오를 높이를 가늠하는 시간 온몸...

수정본 재첨부했습니다.^^ 울산의 축제(특집 원고 1편) + 일반원고 4편_임경순.hwp 27.50KB

앞에 있다. 〈김부회 시인·평론가〉 ANNELIE - OF 시계가 날 때리기 시작해요 - YES24 시계가 날 때리기 시작해요 www.yes24.com 임경순 시집 〈시계가 날 때리기 시작해요〉 시문학사 | 2022 발자국의 체온/ 임경순 - 김포신문 발자국의 체온 임경순 산...

(김부회의 시가 있는 아침- 김포신문 2023.03.03) 발자국의 체온/ 임경순 산까치 걸어간 새벽 눈길 숭어가 헤엄치는 샛강 어귀 갯벌에 써 논 농게의 부호 고비사막 모래 물결에 낙관을 찍는 낙타 호수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봄비 문득 걷고 싶은 은행나무...

바람 발자국 임 경 순 ​ 봄으로 겅증겅증 뛰어가더니 숲은 고개 숙이고 풀꽃의 이름을 찾아 나선다 ​ 여름 고개에 오르니 바다는 흰말 엉덩이를 내리치며 해변으로 쫓긴다 사람들이 말을 타고 하얗게 쓰러진다 ​ 가을 산책길로 접어드니 풀씨 하나둘 따라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