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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를 잡으려다 외 1 편 임 문 혁 앳된 순이 바라볼수록 어여쁜 순이 한 발짝 다가가면 두 발짝 물러나고 걸으면 뛰고 뛰면 달리고 늘 저 앞에 있다 보일 듯 보이지 않고 숨은 듯 엿보여 애가 탄다 잡히지 않는 순이를 잡으려다 아까운 한 생애를 다...

사랑수선 외 2 편 24마포문학.hwp 23.50KB 20220730_171649.jpg 678.60KB 임 문 혁 신촌 오거리 행복상가 뒷골목 사랑수선집 사랑 수선이라니 좁아진 품, 질질 끌리는 욕망 낡고 해진 사랑, 너덜거리는 가슴 고칠 수 있단 말인가 자르고, 잇고, 뜯고, 박고...

순이를 잡으려다 임 문 혁 앳된 순이 바라볼수록 어여쁜 순이 한 발짝 다가가면 두 발짝 물러나고 걸으면 뛰고 뛰면 달리고 늘 저 앞에 있다 보일 듯 보이지 않고 숨은 듯 엿보여 애가 탄다 잡히지 않는 순이를 잡으려다 아까운 한 생애를 다 망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