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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바를 임의롭게 지적해 주니, 새삼 나의 언어 습관을 돌아보게 됐다. “<걸터듬이>가 무슨 뜻인가요? <종애 골린다>라는 말은 또 무슨 뜻인가요? <이무롭다>(서로 친하여 거북하지 아니하고 행동에 구애됨이 없다. ‘임의롭다’의 방언)는 무슨 뜻인지...

너스레 떨며 지나는 이방인의 웃음에 소스라트리며 가을을 떨치는 연밥 소곳이 고개 숙여 투영된 자신을 본다 아! 이제는 임의롭다. 질 짐도 없다 한 알 연씨 툭하고 연지에 떨어진다 또 한 알은 연밥 속에서 손 오그리고 하나의 새 꿈은 파문 일으킨다 새...

어둡고 화대(인오술) 활동력이 강, 정열적이며, 영예(榮譽) 지향 풍대(신자진) 지성적, 가장 인간적이다 상호간 교통이 임의롭다 바꿔 말하면 식(識)의 유통이 원활하다 ※ 삼합은 본시 귀하고 귀한 것이다 종교적으로 말하면 트리니티Trinity 이다 4 개의...

탓에 골목에서 문지방만 건너면 바로 거실이었다. 신발을 신고 드나드는 입식문화라서 남의 집 거실에 들어서는 게 꽤나 임의롭다. 길로 난 대문의 문짝은 의외로 높았다.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통풍을 위해 천정을 높였기 때문이다. 좁은 골목길로 나서면...

바뀌면서 사라져 가는 안타까운 것들이 많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존댓말’이다. 선생님도 공공연하게 쌤이라 하고, 좀 임의롭다 싶으면 말끝에 ‘요’ 자를 생략하기도 한다. ‘~께서, 진지, 사모님’ 이런 말은 이제 아주 들어보기 어렵게 되었다...

외에도 좀 특별한(?) 공간(ㅋㅋㅋ... 말하자면 여인들의 속성이랄까? 수다방)이 필요하겠구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무리 임의롭다 하더라도 분명 여성들만의 흉금 없는 대화와 특별한 관심사가 있는 것이거든요. 카페의 좌측 메뉴 상단에 보면 [소모임...

고린내 속에서 생활하다보니 계집에 상승을 했는지 만만한 곁을 탐해서는 지들 맘대로 애인을 삼아 수작에 농탕질이 임의롭다. 오뉴월 묵은지 처럼 쉬어빠진 홀애비들이기는 하나 분명 총각은 총각 인지라 개가 똥을 마다하면 했지 곁이 마다할 이유가...

영견잔묵(零絹殘墨)-오래되어 낡은 글씨나 그림을 이름. .일향전념-오직 한가지 일에 전념하다. .일우-한쪽 모퉁이. .임의롭다-사귄 사이가 조금도 허물이 없다. .율기제행(律己諸行-자신의 마음을 단속하고 행동을 삼가함. .왕신-마음이 올곧지 못하여...

취나물 뜯느라 산비탈을 오르셨다. 둘째 동생이 돌나물 부추 비빔밥을 좋아해서 나물밥을 해 먹었다. 형제들이 자식보다 더 임의롭다. 어릴 때 함께 먹던 외갓집 큰집 손두부, 외할머니 토종닭 백숙, 향교 고모님의 다슬기국에 대한 향수가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