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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의<꿈, 간데없음>을 서러워하는 그가 눈앞에 어른거린다고... 그러나 내친걸음<돌아서지 못한 채> 오스트레일리아 남태평양 해...푸르러> 허허로울 뿐이라고 읊은 이 시는 <내가 임종하는 밤에는 귀또리 하나도 울지 말라고.> 한 정지용20)에 버금가는...

며칠전에 꾼 꿈인데요 깨어나서 생각하니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꿈속에서는 아는 사람같았어요. 임종을 하는데 그 분의 머리부분에서 만화영화에서 본것같은 하얗고 둥그스런 것이 나오면서 날아가는 걸 보고 드디어 돌아가셨구나 하면서 조금 슬퍼하다...

그의 임종을 지켜보는 모든 사람 앞에서 - 방해가 되는 벽들은 모두 허물어지고, 멀리까지 높이 뻗어 있는 옥외 계단 위에는 그 나라의 위대한 인물들이 빙 둘러서 있다 - 이 모든 사람 앞에서 그는 칙사를 떠나보냈다. 칙사는 곧바로 길을 떠났다. 그는...

뛸텐데 , 어떡하나 ...) 이런 생각에 잠겨있던 어느날 그는 꿈을 꾸었다. 그것은 ,고향집 어머니 방에 가족이 모여들어 임종을 지켜보는 꿈이었다. 머리에 수건까지 두른 어머니 머리맡 에는 약사발을 놔둔채 모두 모였는데 "우리 병연이만 오지 않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