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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안쪽의 뱀에 물린 자국을 입으로 빨아내려면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속살이 뺨에 닿았다. "하…… 악……!" 사내의 뜨거우면서도 부드러운 입술이 허벅지를 빨아들이자 공손혜는 뜨거운 숨을 토해냈다. 더욱이 자신의 엷은 분홍빛의 속살이 그의 뺨이...

있는 살덩어리는 정작 현실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작품은 존재의 파편이며, 존재는 환영에 불과하다. 실재를 모방하지 말라. 실재와 협력해라. 너의 생각과 너의 표현 능력을 날들과 그 날들을 분간케 하는 사실들에 도움이 되도록 써라. 너를 사물들이...

거대한 살덩어리로 보이는 중이 중인환시리 미녀를 무 릎에 올려놓고 희롱하고 있는 광경은 실로 음탕하기 이를 데 없었 다. 구양청은 그런 광경을 일부러 못본 체 하며 헛기침 했다. "험! 그 모두가 화친을 위한 일이 아니오? 장차 천축무림과 중원 무림...

이때 안쪽 어디선가 고혹적인 음성의 권주가(勸酒歌)가 들려왔다. 양인대작산화개(兩人對酌山花開 둘이서 잔 드는 사이 소리 없이 산꽃이 피어) 일배일배복일배(一杯一杯復一杯 한잔 한잔 들자거니 다시 한잔 먹자거니) 아취욕면군차거(我醉欲眠君且去 난...

위부 안쪽으로 뛰어들었다. 그 순간 군유명은 철위부의 좌우 및 뒷쪽 담장에서 고함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을 들었다. 그의 뒤를 쫓아오고 있던 악굉원이 즉시 바짝 따라붙으며 흥분된 어조로 입을 열었다. 『공자, 기타 세 조의 사람들도 이미 공격을 개시...

몸 안쪽으로 끌어당겨 세우면서 일본도가 허공으로 튕겨 나가며 드러난 공격자들의 가슴으로 뛰어들었다. 다께다의 안색이 음침해졌다. 그의 어깨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듯 하더니 곧 모습이 사라졌다. 가슴 앞에 곧추세웠던 무정도를 정면에 선자들의 비어...

있는 살덩어리를 쳐다본다. 여자는 비상하지 못한 새의 날갯죽지를 보듯, 여자의 겨드랑이를 쳐다보고 있다. 이미 퇴화한 날개를...기초화장을 한 후 아주 연한 립스틱을 집어 들었다. 입술에 살짝 바르곤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빠빠빠” 한다. 그리곤...

같은 입술로 나풀거렸다. "홍, 홍아야. 혹시 그 작자가 벌써 매당파(魅堂坡)로 가 버린 건 아닐까?" 떡갈나무 무성한 잎 사이에서 또다른 교성이 그녀의 말을 받았다. "아닐 거야. 비록 곤륜이 비좁을 세라 뛰어다니던 작자지만 그렇게 빠를 수는 없어...

두터운 살덩어리인 육지(肉趾)로 충격․마찰․손상을 막는(pad)인 발로 골목과 골목을 날았을 뿐 꿈에도 허공은 날지 못했다 신성이었을까 탐욕이었을까 꽃을 원했던 나비는 열병을 앓다가 체온이 올랐다 38.6~39.4℃로 오르면서 적혈구가 다 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