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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니다. "입추의 여지가 없는 축제장엔 절대로 가지 말라. 집 나서면 개고생이다." 주차할 곳이 없어 한 시간 걷고, 사람에 치다가 지쳐 돌아오니 공연한 시간을 낭비할 뿐이라고 웃었더랬습니다. 송곳조차 세울 수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는 뜻...

다가서며 봄이 묻어 나지만 밖은 한낮에 잠시 따스함에 가찹다가 금방 차다. 겨울이 아직은 꽂꽂이 서서 봄은 立錐餘地'입추여지'가 없다. -立'설입' 錐'송곳추' 餘'남을여' 地'땅지' -송곳을 세울 땅조차 없다. 아마 불경기도 우리땅 어디라도 덮어서...

100명이 앉을 성 싶은데 두 번 다 150명 이상이었고 어제에는 입구에서 펼쳐 논 종이에서 입장객수를 세어보니... ‘입추의 여지가 없다’라는 말은 바로 여기를 뜻하는 것 같았다. 끝날 무렵 살짝 열린 문사이로 나오는 뜨거운 열기는 무척이나 더웠다...

입추의 여지가 없다. (빈틈이 없어 발 들여놓을 틈도 없음을 이르는 말)

오늘도 입추의 여지가 없이 남녀노소로 꽉 들어 찼다. 관객들은 오전 공연이 끝났건만 점심 먹으러 가는 것도 잊은 채 그 냥 앉아 있었다. 그들은 방금 공연을 마친 유현덕취주황학루(劉玄德 醉走黃鶴樓)에 도취된 나머지 한 번 더 관람할 작정이었다...

관음봉은 입추의 여지가 없는 초만원이였네요... ♠ 산행일시: '17. 05. 13(토) 10 : 28 ~ 16 : 30 ( 5시간 52) ♠ 산행경로 : 동학사주차장→ 천정탐방지원센터 → 문골삼거리 → 큰배재 → 오뉘탑(남매탑) →삼불봉 →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수가 없다. 일주일에 서너 번은 손님들이 있어 주변 식당에서 매식한다. 식당 음식이라는 게 아무리 식당을 바꾸고 메뉴를 바꿔보아도 곧 질리고 말아 차라리 단사표음(簞食瓢飮)하고 싶을 때도 있다. 인공감미료 탓일 게다. 그런데 조계사 만발식당은 질...

군중이 입추의 여지가 없이 초만원을 이루었다. 곡이 진행되자 분위기는 비장하고 긴장되고 엄숙했다. 점점 가경(佳境)으로 들어가고 군중들은 과거의 어떠한 음악회에 갔을 때보다도 더 매료가 되어 정신을 잃어버릴 정도로 도취가 되었다. 곡이 끝나자...

수 없다. 게다가 가이드는 거의 같은 톤으로 조근조근 이야기를 하니 꼭 자장가를 부르는 것 같다. 가이드가 모두 주무시는 것 같아서 좀 쉬겠다고 하면서 마이크를 놓으니 또 모두 눈을 뜨고 자는 게 아니고 눈을 감고 귀는 항상 열려 있었다고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