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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9주부터 자궁문이 1센치 열려있으니 집에서 절대 안정 취해야 한다고 했었거든여~~ (물론 맨날 집에만 있던건 아니고 놀러두...없었는데 애기가 벌써 골반안으로 내려와 있고 저궁문도 3~4센치 열려있다고 하더라구여~~ 애기 머리는 1주정도 작은편...

바람빠지듯이 쪼그라들더라구요. 대학병원에서 이런저런 검사 받으면서 1시간이상을 소요하고 질초음파를 마지막으로 보더니 자궁문이 4센치가 열려서 응급으로 수술을 했어요. 그때까지 진통도 없었답니다. 난 아기를 낳을지 꿈에도 생각을 못했구요...

경우 자궁문이 잘 열리기도 한다는게 언니의 설명이었다. 사실 출산전에 신랑과 무통은 안하기로 약속을 한 터였다...아직 무통의 안전성도 입증되지 않았고, 아기 한테도 어떤 영향이 미칠지도 모른다는게 신랑의 지론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약속이고...

내진해보시더니 자궁이 3~4센치까지 열렸다는데 왜 진통이 없을까요? 대략난감 아기는 3.8키로라고해서 의사는 유도분만 하자고 하는데 오늘 병원에입원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좀더 기다려본다고하고 왔네요 의사왈 아기더크면 수술할수도있다고 각오하라고...

2일이구여..... 자궁경부길이 2번 재봤는데여..... 한번은 1.9센티...... 한번은 2.5센티.... 위험한거 아닌가여?? 아직 자궁문이 열리거나 한건 아니라 괜찮다고 하시던뎅...... 한시간이상 걷는거 무리인가여?? 4센치가 정상인걸로 알고 있는뎅 아닌가여...

남편이 원장님께 전화해서 4층에 계셨던 원장님이 옷 갈아입고 내려오셔서 진통 다섯시간 정도 지난 후에 내진 하셨는데 자궁문 4센치 열렸다고 하시면서 오늘 아침에 아기 만날 수 있을거라고. 이 말이 진짜 어찌나 힘이 나던지! 그러고 가장 강한 강도의...

ㅜ 그래도 무통 맞고 살만해져서 이제 됐다 싶었는데 애기 상태가 안 좋아져서 진통하고 수술한게 좀 아깝긴하지만 ㅜ 자궁문 4센치 열린 상태라... 본격 진통은 아니었겠죠? 암튼 수술 3일차인 오늘은 퇴원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약간 과장하면...

04. 11.1 (37주 3일- 유도분만) 출산병원-대구메디파크(여준규 원장님) 둘째-여아(3.26kg) 첫째수술이유-유도분만 실패로 자궁문 4센치에서 더이상 진행이 안되어서 수술 제가 자연분만 했다는게 아직까지 실감 나지가 않아요. 병원은 10월 31일 낮 12시에...

몸도 힘들었지만 입덧을 거의 25주까지 해서 ㅠㅡㅠ 마음이 제일 힘들었답니다. 그렇게 열달을 꼬박 채우고 출산도 이미 자궁문이 4센치 열린상태로 병원에 도착했지만 울아가는 태어나서 바로 수술할지도 모르는데 신생아 중환자실에 자리가 없어서 꼬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