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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1960, 경산, 늘 땡볕 (경산문학 2024년) 2024.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향기롭다며 자동차 꽁무니만 좇아다니던 우리가 난생 처음 트럭을 탔다. 트럭은 갱변 자갈밭을 질주하더니 금세 상방동 신작로를 타올랐다. 열 몇 대의 번쩍이는 군 트럭이 그렇게 달리니 장관이 아닐 수 없었다. 흙먼지가 날렸지만 미루나무 가로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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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8년 9월 다섯째 주 (9/29) 정기 일요법회 2024.09.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루도 빠짐없이 108배를 하면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그는 이후에도 발목 부상으로 잠시 중단했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108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학 분쟁 조정 위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심한 스트레스 속에서도 108배와 함께 ‘N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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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꼬리는 몇 개일까 (콩트) 2024.09.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간도 빠짐없이 표기했다. 방학 숙제하기, TV 시청하기, 일기 쓰기 등 할 일을 차곡차곡 써넣고 부채꼴마다 각각 다른 색깔로 칠했다. 가장 큰 부채꼴 잠자는 시간에는 허리가 잘록한 달을 그리고 그 언저리에는 별을 그렸다. 책상 옆에 붙여두고 계획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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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4 - 샤르별의 첫나들이 보시럿이 도시를 찾아서 2024.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늘자동차를 이용해서 가볍게 움직이고 있었다. 더러는 말과 사슴의 중간 종처럼 생긴 부미라는 짐승을 말처럼 타고 초원을 달리거나 멀리 떨어진 이웃을 방문하는 모습도 가끔씩 눈에 띄었다. 복사꽃 그늘의 집들은 수풀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면서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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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시] 백오십송이 장미, 헤엄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바퀴를 둘러보았다. 노란색 프리지아를 원하는 양만큼 구매하기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 가게마다 빠짐없이 가지고 있는 꽃이 있었다. 붉은 장미였다. 엄마는 가게마다 붉은 장미의 가격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현성이 친구들은 엄마의 뒤꽁무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