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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가는 길은 그야말로 천리였다. 산청을 떠나 진주로, 진주에서 부산으로, 부산에서 서울로, 다시 서울에서 금강산 장안사로 가야 했다. 버스로, 기차로, 또 걸어서 갔다. 강 씨는 장안사에서 다시 삼불암, 표훈사, 만폭동, 보덕암을 거쳐 마하연에...

아버지의 자식사랑을 깊이 느끼기보다는 정말 엉뚱한 해프닝이라고 여겼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에야 아버지 생각을 하면서 목이 멘다. 아버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다며 자기를 보냈으니, 동생도 내심 걱정이 좀 되었는데, 형이 멀쩡히 살아서 밥을...

애기를 업고 집을 나가기도 해봤습니다. 그 뒤로 손은 대지 않는데, 제가 뭐라 하면 아프다고 누워버립니다. 오늘도 같이 오자고 그랬더니 아프다고 안 왔습니다. 오늘 스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듣고 오면 제 말을 따르겠대요. 안 살자면 안 살 것...

으뜸가는 학자가 되어 학문적 업적을 남길 아이를 출산한다. 갓난 아기를 얻어오는 꿈 집안에 우환과 근심 걱정이 생기고 액덩어리로 인해 사고를 낸다. 남자가 아기를 낳는 꿈 운수가 대통하여 재물을 얻을 수 있다. 아는 친지로부터 아기를 받는 꿈 남의...